[앵커멘트]
휘성, 거미, 빅마마를 배출한 음반 기획사 엠보트는 음악 팬으로 부터 R&B 소울 음악의 믿을 수 있는 음반 브랜드로 신뢰 받고 있습니다.
가요계의 주류인 흑인 음악의 선두에 있는 엠보트가 또 다른 음반 브랜드를 내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27일, 김포 공항의 한 결혼식장에 휘성, 거미, 빅마마가 한자리에 모여 축가를 불렀습니다.
바로 자신들의 소속사인 엠보트 박경진 대표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휘성, 거미, 빅마마는 각자 자신들의 색깔에 맞게 축가를 불렀고, 공동 축가로 ‘오 해피 데이’를 부르면서 결혼식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휘성, 거미, 빅마마는 이날이 단순히 기획사 대표의 결혼식을 넘어서서 엠보트란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준 자리임을 알렸습니다.
현재 엠보트라는 음반 브랜드는 음악 팬들에게 실력 있는 가수들이 소속한 R&B 소울 음악의 대표 레이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경진, 엠보트 대표]
엠보트의 대표 주자는 가수 휘성, R&B 음악을 추구하는 휘성은 바로 엠보트라는 독특한 색깔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에 빅마마, 거미가 가세하면서 이제 엠보트는 흑인 음악의 명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엠보트는 음악 색깔만큼이나 운영 방식이 독특합니다. 소속가수인 휘성, 거미, 빅마마의 홍보는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YG엔터테인먼트에 맡겼습니다.
[인터뷰:박경진, 엠보트 대표]
올해 엠보트는 새로운 음악 분야에 도전합니다.
지난 달 앨범을 발표한 남성 3인조 그룹 ‘비바 소울’은 엠보트의 또 다른 음반 레이블인 ‘헝그리 스쿨’에서 제작 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음악 그룹 추진하고 있는 엠보트는 인디와 힙합 음악을 추구하는 ‘헝그리 스쿨’, 그 외 모든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빅쇼’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음악 브랜드를 만들면서 보다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레이블 파워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 엠보트는 직배사인 워너뮤직코리아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워너 뮤직 코리아는 금전적인 지원과 해외 배급을 맡고 엠보트는 기획과 제작을 맡아 새로운 신인들을 내세울 예정입니다.
[인터뷰:박경진, 엠보트 대표]
지난 2월부터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변신을 선언한 엠보트, 가뜩이나 음반 제작 규모를 줄이는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파격적인 시도입니다.
YTN STAR 김덕현입니다.